먹은것
인제군 남북면옥
표절
2016. 7. 4. 09:10
업무차 근처에 갔다가 먹었다. 여러명이어서 추가음식을 시킬 수 있었던것이 좋았던 점..
이 동네가 막국수집이 정말 많은데, 여기가 가장 훌륭하지 않을까 싶다. 1955년부터 영업하다가 댐 수몰로 인해 자리를 한번 옮겼고, 지금까지 영업하고 있다고 한다.
수저통에 젓가락만 있는 저 자신감을 보라.
무엇이 평양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메밀 100%의 면을 쓴다. 그렇다고 너무 툭툭 끊어지는 느낌으 아니라서 괜찮음.
고기육수를 쓰지 않고 동치미 육수만 사용하는거 같은데.. 물을 시키면 육수가 든 병을 주고 알아서 따라마시는 시스템.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참기름은 넣지 말라고 한다.
갓김치, 동치미, 배추김치 세종류가 기본으로 깔린다.
기본으로 주는 메밀전이 아주 훌륭했음. 슴슴한데 얇고 쫀쫀하고 바삭함이 일품이었다.
수육도 좋은 고기를 썼으며, 이런저런 잡스러운 첨가물을 쓰지 않고도 냄새를 잘 잡아주었다. 양이 좀 적은게 흠이지만..
동동주를 못 먹은것이 한이다. 다음엔 기필코.
2016. 07. 01